하모닉 패턴 4가지 비율 정리, 엘리엇 파동보다 규칙이 명확한 이유

차트에서 반등 자리를 미리 찍어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모닉 패턴이란 X·A·B·C·D 다섯 점의 피보나치 비율로 정의되는 반전 패턴입니다. 엘리엇 파동을 배우다 막히는 지점이 있죠. 3파인지 5파인지 왜 사람마다 다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 글이 다루는 게 바로 그 지점이에요. 대표 4개 패턴의 비율, 진입과 손절이 정해지는 원리를 정리했습니다. 엘리엇과 갈라지는 자리까지 짚어 볼게요. 먼저 구조부터 보겠습니다.







다섯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구조

모든 하모닉 패턴은 X, A, B, C, D 다섯 점을 잇습니다. 그래서 네 개의 구간이 생기죠. XA, AB, BC, CD입니다. XA를 기준선으로 놓고, 나머지 구간이 XA의 몇 퍼센트인지를 잽니다. 여기까지가 뼈대.



불리시 가틀리 패턴 예시


핵심은 마지막 D입니다. D는 점이 아니라 영역입니다. PRZ, 즉 잠재적 반전 구간이죠. 가틀리라면 세 조건이 겹치는 자리입니다. XA의 0.786 되돌림, AB=CD 등가, BC의 1.27~1.618 확장이에요. 근거 세 개가 한 곳에 모이는 셈입니다.



여기까지 보면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럼 패턴마다 비율이 다른 건가? 맞습니다.



차트에서 파동 흐름을 확인 중인 애널리스트 (1)
ai 제작


하모닉 패턴 4가지, 비율은 이렇게 갈립니다

B점의 위치가 패턴 이름을 결정합니다. B가 어디서 되돌렸는지만 재면 후보가 확 좁혀지죠.



패턴B점(XA기준)D점(XA기준)성격
가틀리0.6180.786반전이 얕고 추세 방향
0.382
~
0.500
0.886손절 폭이 좁음
버터플라이0.7861.272D가 X를 넘어감
크랩0.382
~
0.618
1.618반전이 가장 깊음


C점은 네 패턴 모두 AB의 0.382~0.886 사이에 놓입니다. 뱃과 크랩은 스콧 카니가 각각 2001년과 2000년에 정의했습니다. 가틀리는 훨씬 오래됐죠. 1935년 H.M. 가틀리의 책 222쪽에서 나왔고, 그래서 가틀리 222 패턴으로도 불립니다.



가틀리·뱃·버터플라이·크랩 4개를 나란히 놓은 비율 비교 도식


진입과 손절이 먼저 정해집니다

하모닉 패턴의 실용적인 강점은 여기 있습니다. 패턴이 확정되는 순간 숫자 세 개가 함께 나오거든요. 진입은 D 구간, 손절은 X점 바깥입니다. 가틀리의 1차 목표는 AD의 0.382예요. 2차 목표는 0.618이고요.



손익비 계산이 진입 전에 끝난다는 뜻이죠. 자리부터 잡고 손절선을 나중에 고민하는 순서가 뒤집힙니다.



엘리엇 파동과 갈라지는 지점

둘 다 피보나치를 씁니다. 그런데 쓰는 방향이 반대예요.



엘리엇 파동은 지금이 몇 번째 파동인지부터 정합니다. 3파로 보면 이후 해석이 전부 그 위에 쌓이죠. 문제는 파동 번호를 사람이 매긴다는 데 있습니다. 같은 차트를 두고 결론이 갈리는 이유죠.



하모닉 패턴은 번호를 매기지 않습니다. 비율이 맞으면 성립, 안 맞으면 무효입니다. B가 0.618이 아니라 0.5라면 그건 가틀리가 아니에요. 판단이 아니라 측정에 가깝습니다.



대신 잃는 것도 있죠. 엘리엇은 시장 전체의 현재 위치를 그려 줍니다. 반면 하모닉은 한 구간의 반전만 말합니다. 큰 그림이 없다는 뜻이에요.



차트에서 파동 흐름을 확인 중인 애널리스트 (2)
ai 제작


이 방법이 맞지 않는 경우

패턴은 D가 만들어진 뒤에야 확정됩니다. 후행이라는 말이죠. C까지 보고 D를 미리 그릴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건 예측이지 확인이 아니죠.



오차 허용치를 얼마나 줄지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0.786 자리에 0.79가 찍히면 인정할까요? 여기서 주관이 다시 들어옵니다. 규칙이 명확하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입니다.



프랙탈 구조라 어느 시간대에서나 패턴이 보인다는 점도 함정이에요. 1분봉에서 찾은 크랩은 노이즈일 확률이 높죠. 4시간봉이나 일봉부터 보라는 조언이 많은 이유입니다.



정리하면

XABCD 다섯 점의 비율이 맞을 때만 성립하는 반전 패턴, 이게 출발점입니다. B점 위치가 이름을 정하고, D점 위치가 진입 자리를 정하죠. 엘리엇이 지금 어디쯤인가를 묻는다면, 이쪽은 이 비율이 맞는가를 묻습니다.



그래서 큰 그림은 엘리엇, 진입 시점은 하모닉으로 나눠 쓰는 조합이 현실적입니다. 둘을 섞어 하나의 결론을 내려 하면 신호가 충돌해요.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차트에서 최근 상승 구간을 골라 X와 A를 찍으세요. 그다음 피보나치 되돌림으로 B가 0.618인지만 재보면 됩니다. 그 한 번이면 가틀리인지 아닌지 갈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이 패턴을 자동으로 찾아 주는 지표가 있나요?

A1. TradingView에 XABCD 작도 도구가 기본 내장돼 있고, 자동 탐지 스크립트도 공개돼 있습니다.



Q2. 샤크나 사이퍼는 뭔가요?

A2. 후대에 추가된 변형입니다. 샤크는 C가 A보다 깊고 D가 없어 전용 작도법이 필요합니다.



Q3. 어떤 시장에서 사례가 많나요?

A3. 24시간 거래되고 유동성이 큰 외환과 암호화폐 쪽에 축적된 사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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