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IEO, IDO 뜻, 장점과 단점으로 보는 3단 변천 과정

ICO, IEO, IDO 이 3가지를 구분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이 글을 주목해주세요. 지금은 쓰지 않는 방식부터 최근 자주 사용하는 초기 자금조달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암호화폐 초기 자금조달 방식

ICO, IEO, IDO 모두 암호화폐 프로젝트 개발사에서 개발, 운영 등을 목적으로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투자받는 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기업공개(IPO)입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IPO는 코스닥, 코스피에 상장 조건을 갖춘 매출,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면, ICO 등 방식은 로드맵과 백서만 가지고 있는 초기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형태입니다.

IPO는 투자자가 주식을 가져가듯이 ICO, IEO, IDO를 통해 프로젝트 토큰을 받고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세부적으로 차이점과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CO 뜻

개념

각 자금 조달 방식 가운데 영어 철자를 알아두시면 기억하고 구분하기 쉽습니다. ICO는 Initial Coin Offering입니다.

말 그대로 암호화폐 프로젝트 개인 또는 단체가 코인(토큰)을 공개하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초기 시점인 2014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ICO 코인은 2014년 9월 ICO 한 이더리움이 있습니다. 이후 이오스, 스팀잇 등 알트코인들이 ICO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했고 아직 활발히 거래 중입니다.

ICO 장점

투자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줄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초기 상장가격은 원화로 300원대 수준입니다. 지금은 가격이 얼마죠?



ICO 단점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자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투자 이후 거래소 미상장 사례와 스탬, 러그 풀 등 개발사 먹튀 사례가 빈번히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토큰 ICO에 따른 법적 규제나 심사, 투자자 보호 장치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IEO 뜻

개념

ICO 단점을 보완한 IEO는 2017년 이후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또한 영어 철자를 보시면 이해가 쉬운데요. Initial Exchange Offering 약자입니다. 즉, 가상자산거래소 상장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IEO 프로젝트는 코박, 비트소닉, 런치패드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가상자산 거래소는 국내 4대 거래소라 불리는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과 더불어 해외 거래소라 부르는 FTX, 바이낸스, MEXC 등을 말합니다.



IEO 장점

가상자산 거래소는 중앙화 거래소로 자금조달 암호화폐 프로젝트 심사를 하고 기준을 통과한 프로젝트만 상장합니다. 또한 개발사 락업 등으로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ICO에서 한 단계 진화한 IEO입니다.

IEO 단점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IEO도 2가지 문제가 존재했습니다. 우선, 공개할 가상자산 거래소에 관련된 토큰만 심사하고 규제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여러 가상자산 거래소에 가입해야 했고, 중소형 거래소는 오히려 더 위험한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대형 거래소도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과대광고를 해도 제재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IDO 뜻

개념

IDO는 IEO 문제를 보완한 새로운 자금조달 방식입니다. IDO는 Initial Decentralized Exchange Offering 약어입니다. 탈중앙화 거래소 자금조달 방식입니다.

Decentralized Exchange는 Defi, Dex 등으로 대치되기도 합니다. 결은 같으니 ‘D’를 기억해두시면 되겠네요.

탈중앙화 거래소는 대표적으로 각종 스왑 거래소를 떠올리시면 되는데요. 팬케이크 스왑, 유니스왑, 클레이스왑 등이 탈중앙화 거래소라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유니스왑 코인 공개가 많아지다 보니 IUO(Initial Uniswap Offering)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도 종종 있습니다.

IDO 장점

ICO, IEO를 거치면서 문제는 심사 규제와 과대광고입니다. 특히 과대 광고에 대한 대책으로 탈중앙화 거래소 상장이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심사, 평가, 투자 모두 탈중앙화 거버넌스(구성원, 참여자)에서 이루어지고 락업 기능으로 스캠, 러그 풀 같은 개발사 먹튀를 예방했습니다.

2020년 이후 주목받는 자금조달 방식입니다. 대표적으로 COMP, bZx 토큰들이 있습니다.

IDO 단점

IDO는 오로지 투자자들을 위한 프로젝트 검증과 탈중앙화라는 암호화폐 매커니즘으로 가장 인기가 높지만, IDO 또한 단점이자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가짜 토큰입니다. 이름만 똑같은 알트코인을 해커가 상장해서 투자자 자금을 받고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탈중앙화 거래소이다 보니 적극적인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없습니다.


정리하면서,

ICO, IEO, IDO는 시간에 지나면서 단점을 보완하면서 발전해왔습니다. 그러나 IEO 단점은 IDO 장점이 되고 IDO 단점은 IEO 장점이 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이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중앙화 거래소 필터링은 위험하지만 필요한 절차’라고 표현했습니다.

사견으로 여기서 위험은 과대광고 등 단점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프로젝트 검증, 심사와 투자자 보호 장치는 있으니 이를 접목한 IEO, IDO 장점만 뽑은 새로운 자금조달 방식이 만들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즉, ICO, IEO, IDO 모두 장점과 단점은 존재하며 이를 상호보완하는 이상적인 자금조달 방식은 지금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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